취미생활/만들기

꽃자수 책갈피 만들기+슈링클스

랭랭s 2019. 11. 25. 15:37

오랜만에 바늘과 수틀을 잡아 보았습니다..!

라고 해도,

책을 보고 두세개 만들어본 것이 다였어요, ㅎ

 

즐기는게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, 하하하

 

처음엔 완성작만 올리려고 하다가 

미흡하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까 해서

몇 안되는 과정샷도 한번 찍어봤습니다:)

 

모든 취미생활은 독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 

감안하고 봐주세요...ㅎ

 

도안은 아래의 책을 참고했습니다^^

 

"판다언니의 첫번째 자수" 박준영 지음

이 책보고 첫번째로 놓은 자수를 첫째 조카 돌쯔음에 선물해줬었는데

그 조카가 올해 5살이니.........ㅎ 책을 구입한지는 4년쯤 되었겠네요 ㅎ

귀여운 자수도 많고 방법도 사진으로 하나하나 찍혀있어서

보고 하기 쉬웠어요:) 초보분들께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!

 

 

 

그럼 시작합니다..!

 

 

 

 

 

 

우선은 도안부터 그려야겠죠?

저는 다리미로 도안을 옮겨줄 수 있는 전사펜 같은건 갖고있지 않으므로

일단 천 위에 대강 위치잡고 도안을 보고 배껴 그렸습니다 :)

세탁하면 지워지는 전용 수성펜을 사용했구요!

도안을 모두 그리고 나서 지름 10cm짜리 수틀에 천을 끼워주었어요.

 

 

 

 

 

책을 보고 열심히 실을 바꿔가며 수놓기!

사용된 스티치는 

프렌치 노트, 레이지 데이지, 스파이더 웹 로즈,

스트레이트, 블랭킷 링, 아우트라인 스티치!

라고 책에 적혀있네요..ㅎ

 

쓰다보니 알게된건데 연핑크 꽃 가운데에..

스티치 하나 빼먹었네요 ...ㅎ

뭐.. 꼭 도안이랑 같은 필요는 없으니까요:9 

 

 

 

미리 만들어 뒀던 나뭇잎 모양 슈링클에 

자수에 사용했던 실 3가지를 통과시켜 세줄땋기로 땋아줬어요!

나뭇잎 부분이 책 밖으로 나오게끔 되야하니

길이는 넉넉하게 10cm정도 땋아주었습니다!

(정확히 재어보진 않았어요 ㅋ 눈대중입니다!)

 

슈링클은 네임펜으로 그려서 색연필로 색칠했구요,

굽고나서 바니쉬를 한번 발라 말려주었습니다!

 

 

 

수 뒷면이 깔끔하지 못해 부끄럽네요...ㅎ

 

자수 주변으로 원하는 모양을 그리고,

천을 한장 더 포개어 오려주었구요.

아까 만들었던 슈링클을 천 안쪽에 집에넣고 

위치를 잡아 주었습니다!

이렇게 안쪽으로 넣어줘야 뒤집었을 때 바깥으로 

뿅! 하고 나오겠지요?

 

이제 천이 움직이지 않게 시침핀으로 고정을 하고

아래쪽에 창구멍을 남겨두고 박음질로 꼼꼼히 바느질 해 줍니다.

저는 위쪽에 슈링클 실 고정부분은 여러번 덧대어 바느질 해줬구요,

창구멍은 아래쪽(파란 핀있는 곳)에 3센치 가량 남겨주었어요!

 

바늘질을 다 하고 나면 창구멍을 이용해 뒤집어주고,

창구멍은 막아줍니다:)

 

 

 

 

물로 가볍게 세척하여 밑그림 그렸던 수성펜 자국을 지워주었습니다!

물기가 모두 마른 후에 가볍게 다림질 해서 모양을 잡아주었는데

삐뚤삐뚤해 보이는건 제 마음이 삐뚤어서 그런걸까요....후,

여튼, 이렇게 꽃자수 책갈피 완성!!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선물용으로 만든건데...

좀 서투른 티가 나지만, 받으시는 분이 좋아해 주시면 좋겠어요♥